‘가루쌀애’ 출시…양분 흡수 높여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풍농 가루쌀愛(애)
밀가루를 대체할 식품원료, 가루쌀(분질미)이 주목 받고 있다. 가루쌀은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 품종으로,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어 쓸 수 있어 밀을 대체할 수 있는 작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가루쌀벼 품종인 바로미2는 등숙기 온도가 28℃로 올라갔을 때 천립중이 22% 줄어들 만큼 온도에 민감하며 수발아(이삭에 싹이 트는 현상)에 취약하다.
늦은 이앙시기와 만기재배를 권장하는 이유다.
이처럼 가루쌀은 일반 벼와 다른 특성을 가진 품종이기 때문에 가루쌀 전용 비료처럼 고품질 가루쌀 재배에 도움 되는 농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주목 받는 것이 비료 전문기업, 풍농이 선보인 가루쌀愛(애)다.
가루쌀벼(바로미2) 재배에 알맞게 개발한 가공용벼 전용 복합비료인 가루쌀愛(애)는 뿌리 활착 후 벼의 초기 양분흡수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비료다.
가루쌀벼가 수량성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가짓수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같은 특징은 수량성 증대에 도움이 된다.
가루쌀愛(애)에 함유된 질소·인산·칼륨의 비료 3요소와 미량요소 공급도 생육 향상과 수량성 증대에 효과적이다.
풍농 관계자는 “가루쌀愛(애)는 속효성 양분을 함유해 벼 이앙 후 뿌리가 활착되면 양분을 바로 흡수할 수 있다.
그래서 벼의 분얼이 이뤄지는 초기생육이 좋아 가짓수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벼의 도복을 방지하기 위해 규산을 함유한 것은 물론 석회를 다량 함유해 병충해 저항성을 높였고
가루쌀애를 사용하면 가지거름을 생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풍농 관계자는 “가지거름은 벼가 분얼해서 가지를 잘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비료다.
가루쌀 재배 시 가지거름 양분을 밑거름에 포함해서 사용해줄 것을 권장한다”며
“가루쌀愛(애) 비료는 밑거름으로 10a당 50㎏ 시비하고 가지거름을 생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루쌀愛(애)에 함유된 규산 성분은 쌀의 미질 향상과 수량 증수, 도열병에 효과적”이라며
“가루쌀愛(애) 비료는 가루쌀벼 전용으로 출시했지만 일반 벼에 사용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